인천 IS한림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지난 7일 현대의학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심장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심장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이란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 환자의 좁아진 심장관상동맥 대신에 새로운 혈관을 설치하는 수술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좁아진 심장관상동맥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관상동맥 풍선술(혹은 스텐트술)이 많이 시행되나 환자에 따라 풍선술이 어려운 환자는 심장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특히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은 전신마취 및 중환자실 치료 등 수술과 관련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상동맥의 협착정도와 위치에 따라 풍선술보다 뛰어난 치료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 IS한림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심장혈관질환에 대처할 가능성을 더욱더 높였다.
IS한림병원 관계자는 “심장 ‘관상동맥우회로’ 수술은 현대의학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이번에 성공함에 따라 지역 심장질환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장혈관센터는 지난 2012년 설립되어 3년 만에 관상동맥 풍선술 시술 1천여 건을 달성하고, 최신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지역 심장질환 치료의 인천지역 거점이 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