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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스프' 광우병 사각지대

주원료인 수입 사골 엑기스 원산지 표기 안해 불안 증폭

미국산 소의 광우병 파동이후 먹거리의 위험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라면 제조사가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인 사골을 원료로 하는사골 액기스, 사골 분말 등을 스프에 첨가하고도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아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 할인점?소매점에서 유통되고 있는 라면의 경우 스프 원료로 건조 쇠고기, 사골 액기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르면 특정 농산물을 명칭으로 하는 식품의 경우 재료의 원산지를 표기를 의무화 하고 있지만 곰탕이나 설렁탕과 같은 가공식품이 원료인 경우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 하지 않고 있어 법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힘든 실정이다.
N업체의 사리곰탕면은 스프의 원료로 사골액기스, 사골액기스분말피제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산지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같은 제품 용기라면의 경우 사골조미분, 비프사골 풍미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또, H 업체의 진국설렁탕면의 경우 사골액기스와 돈골 액기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산지 표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O업체의 쇠고기맛 라면의 경우 스프중 2%를 건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원산지 표기를 “수입산”으로 표기하고 나라명을 명시하지 않아 소비지들을 혼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하는 라면의 경우 원산지 표기를 해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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