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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비정규직 “우리도 밥값 달라”

무기계약 전환 등 처우개선 요구 기자회견… 시교육청 ‘묵묵부답’ 분통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인천학비연대)는 15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단체협약체결 및 무기계약 전환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해가 바뀌었음에도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시교육청을 비판했다.

인천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총파업을 실시해 시교육청의 계약직 사서 인건비 지원과 고용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으나 해가 지난 후에도 급식비 지급문제와 단체협약, 무기계약전환 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이를 문제 삼았다.

인천학비연대 측은 “2012년 시작된 단체교섭은 아직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급휴일, 병가, 대체인력제 등 미합의 쟁점에 대해 거론했다.

이어 정규직(공무원)과의 밥값 차별 해소에 대해서도 시교육청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교육청이 ‘1년 이상 기간제는 무기계약 전환하라’는 교육부의 고용안전 지침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학비노조 고혜경 인천지부장은 “현재 11개 시·도에서는 밥값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액급식비 지원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노무지원팀 관계자는 “인천시의 재정여건과 환경변화 등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연차적 변화 노력에 대한 개선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대와의 교섭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교육청 내부에서 논의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검토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는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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