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5시즌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고양 Hi FC가 40여 일 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위해 14일 출국했다.
2014시즌 K리그 챌린지를 마친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진 고양 선수단은 연말 삼각산 등반, 1월 2일~3일에 걸친 팀 스피릿등의 일정을 시작으로 출국 전날인 13일까지 하남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동안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숨고르기를 한 고양 선수단은 2015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태국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가며 이번 훈련은 2015년 K리그 챌린지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의 팀 빌딩과 체력강화 및 경기력 향상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새로 영입한 선수가 많은 고양은 선수들의 호흡 맞추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태국 촌부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고양 선수단은 촌부리 지역의 대표적인 프로팀인 촌부리 FC를 비롯한 지역 프로팀 및 대학팀들과의 경기를 펼치고 또한 지난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2위 팀인 ‘나콩나차시마 마자드 FC’ 등이 참가한 4개 팀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술력과 조직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에 고양 입단 테스트 신청을 한 외국인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점검도 실시한다.
고양 관계자는 “자비를 들여 멀리서 날아와 테스트를 보려는 외국 용병들이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외국인 선수들도 점검을 통해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태국 방콕 대학교 축구팀과의 친선경기와 한국과 태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지역주민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국교류의 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후 촌부리 FC, 브라파 대학교와 협력교류 협약을 맺어 국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 관계자는 이번 전지훈련은 다음 시즌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축구 선수로서 가져야할 자세와 구단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훈련과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외국인 선수 테스트로 선수단의 체질 개선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고양은 2015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4일에 출국한 고양 선수단은 20일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방콕대학 스타디움에서 North Bangkok F.C와 첫 경기를 갖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