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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년, 무료 수술로 희망비추다

오산 버팀병원, 관절 수술비 지원

 

필리핀 청년이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오산버팀병원 등의 도움으로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화제다.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안토니오 오말(29)씨가 최근 관절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오산사회복지협의회가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혼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오말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병원과 연계해 이뤄졌다.

오말 씨는 “불편한 다리로 생계를 유지하며 치료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리를 고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말의 어머니 메르시(62) 씨도 “우리 아들이 잘 걸을 수 있게 수술과 치료를 해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머무르는 동안 간호와 숙식을 제공하며 친절하게 돌봐주신 오산대학교 안경희(사회복지행정과 2년)씨 가족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 석정호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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