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맹주의 지위를 확인하기 위한 전초전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30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 들어간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와 지금까지 11차례 맞붙어 8승2무1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의 전력 평준화 추세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기세도 최근 많이 올라와 더는 쉽게만 볼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를 달리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71위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시아 랭킹을 따지면 한국은 이란(51위), 일본(54위)에 이어 3위, 우즈베키스탄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작년에 한국을 4위로 밀어내고 한동안 아시아 3위를 유지한 적도 있다.
과거 월드컵 예선 때 ‘승점 자동판매기’ 정도로 여겨지던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한국이 경쟁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슈틸리케호는 이번 기회에 아시아 ‘넘버3’가 아닌 맹주 같은 저력을 재확인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기세를 꺾어야 하는 책임을 떠안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인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한국과의 8강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월드컵 예선의 패배를 기억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국은 핵심 공격수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이 빠졌지만 선수 구성을 볼 때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제로톱 전술의 가짜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센터포워드 이정협(상주 상무)도 출전을 기다린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엘 자이시),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남태희(레퀴야)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공수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오른쪽 풀백은 차두리(FC서울)나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맡는다.
센터백으로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김주영(상하이 둥야)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거론되고 있지만 장현수가 경고 하나를 받은 상태여서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조합이 가동될 수도 있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유력하다.
한편 대표팀은 20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멜버른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하룻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자율시간을 보낸 대표팀은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을 제외한 21명 정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태극전사들은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비공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