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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역량 갖춘 유적지 만들 것”

관리체계 일원화… 남한산성 환경 복원
컨텐츠 개발·공연 등 프로그램 개발 필요

 

장대훈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장

“남한산성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해 추진력을 높여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역량을 갖춘 유적지로 만들겠다.”

지난 13일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총괄하는 센터장으로 임명된 장대훈(56·사진)씨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리기구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로 확대 개편하면서 역량 강화를 예고했다.

장 센터장은 “현재 남한산성의 도로와 공원관리는 경기도 축산산림국에서 하고 있어 관리체계가 분산된 단점이 있다.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한산성의 환경을 복원해 1천만명가량의 잠재적 탐방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센터장은 “남한산성 주변의 불법주차, 노점상, 광고물 등 불법행위를 근절해 자연친화형 생태환경으로 복원해 관람객들이 오고싶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한산성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과 공연, 전시,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해설사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장 센터장은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으로 애착이 많은 곳이다. 더불어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남한산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남한산성을 찾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유적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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