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지원청이 실시한 방과후학교 안전점검이 방문점검과 유선점검을 병행하여 진행됨에 따라 안전점검에 대한 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북부교육지원청은 22일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실시한 겨울방학 중 방과후학교 안전점검 실시 결과를 밝혔다.
앞서 북부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40개교에 대해 14개 항목을 점검해 안전 운영하도록 현장 조치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안전점검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도록 현장 조치했으며, 미수립된 학교 모두 현재 계획 수립 완료에 대한 결과표를 제출했다.
또, 화재대피 모의 훈련과 학생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연수 등 미실시학교 모두 실시했다는 결과표를 제출받아 시정 완료했다.
그러나 실제 방문 점검은 40개교 중 20개교에만 이뤄져 나머지 20개교에 대한 현장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점검항목 중 학교 주변 안전시설 관리 강화 여부와 실외 활동에 따른 놀이 시설물 사전 점검 여부, 안전 관련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비치 활용 여부 등의 항목에는 실제 방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전점검 결과에는 학교 주변 안전시설 관리 및 놀이 시설물, 비상연락망 등에 대한 항목 모두 100% 실시 및 활용되고 있다.
이에 유선으로 이뤄지는 점검에 한계가 드러나 적절한 조치 및 해결책이 요구된다.
북부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방문해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운영사항 등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선으로 점검된 학교는 다음 학기 점검 때 방문 점검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