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주민참여예산 중 17건을 지난해에 실행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예산규모 4억2천900만원의 33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주민참여예산 운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한 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켜 보다 성숙되고 안정된 민·관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마련됐다.
보고회는 분과별 제안사업 반영결과 및 운영 성과 보고, 지역위원회 운영 우수 사례 발표와 자체 강사단인 ‘부평비전강사단’의 촌극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기획행정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지역위원회와 주민, 청소년 등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총 72건이었다.
그 중 10월 열린 민관협의회에서는 구의 예산과 사업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 제안 사업 72건 중 50건(69.4%)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서 구는 제안사업에 대해 제안자와 사업부서 담당자, 분과위원회 등이 참여해 사업 취지와 문제점 등을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성혜 부평구 주민참여예산 주민위원장은 “부평구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열정과 부평구청장의 의지, 행정과의 소통이 다 같이 어우러져 진정한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