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꾀하기 위해 지방재정을 조기에 집행한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 상반기에 조기집행대상 예산 2천679억9천600만원의 60%인 1천607억9천8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액 57.7%보다 2.3%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경제 활력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이번 조기집행은 선제적 재정집행과 알뜰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에 무게를 두고 실행된다.
군은 이를 위해 김관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 집행지원반, 자금지원반, 사업추진반 등 4개반 30명의 조기집행 추진단도 구성했다.
이들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에 보고회를 갖고 실적분석과 추진계획 등의 보고를 통해 조기집행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군은 1억원 이상의 서민생활안정사업,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해 조기집행의 상승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산낭비의 비효율적인 집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물론,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수여하고 유공공무원에 대해서는 표창을 전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당해 연도예산이 다음년도 1~2월까지 집행 가능했던 것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불가능해짐에 따라 연초에 앞당겨서 예산을 집행해 이월금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기진작과 일자리를 늘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낭비, 비효율성이 발생치 않는 건강한 예산을 집행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