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여객들 ‘탑승수속’ 안정화된다

공항공사, AOC-I와 ‘공용체크인서비스’ 사용계약 체결
자체개발 시스템 검증 마쳐…외산 장비 장애 대비책 완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이 ‘공용체크인서비스’에 대한 사용계약을 70여개 취항항공사의 대표기구인 항공사 운영위원회(AOC-I)와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용체크인서비스는 출국여객이 좌석배정, 탑승권 발권, 수하물위탁 등의 체크인과정과 항공기 탑승(보딩)을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사용하는 핵심 공항운영시설이다.

그동안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은 기존에 외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사용해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장애에 대비한 시스템의 이중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총 40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공용체크인서비스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84개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구에 설치해 외산 시스템과 함께 운영, 이러한 시범운영을 통해 연간 출국여객의 약 10%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등 기술 검증을 마쳤다.

공사는 이번 사용계약 체결을 계기로 오는 3월까지 모든 체크인카운터 및 탑승구(406개)에 자체 개발 단말기를 확대 설치해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우선적용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기존 외산시스템과 이중화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비상상황에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각 공항공사운영본부장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공사가 취항 항공사에 공용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되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낮아진 비용부담으로 신규 취항 항공사에도 보다 쉽게 공항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및 모바일에서 체크인한 승객이 체크인카운터에 들르지 않고도 출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혼잡시간대 공항이용여객의 출국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승객이 직접 자동화기기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수하물을 위탁하는 ‘셀프백드랍(Self Bag Drop)’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