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의장으로서 하수도요금 인상과 관련 사실과 다른 오해를 풀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을 수밖에 없었다.”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유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협의 하에 결정된 사항을 일부 의원들이 원외로 나가서 시민들에게 바르지 못하게 전달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회와 소속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권고안이 허위로 조작됐다. 허위사실을 근거로 결정된 조례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제6대 안성시의회는 출범부터 당을 떠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모든 사안을 합의하에 처리해 왔다”며 “‘여소야대’라 요금 인상을 막지 못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2014년 하수도 민간투자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임대료와 운영비 지급이 일반회계에서 160억 원 필요하게 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하수도요금 인상 관련 조례 개정은 여야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광철 의장은 “올해 담배소비세 인상분을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로 전출하도록 집행부에 권고했다”며 “제6대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 서서 민의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