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할머니와 그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가 오는 29일과 30일 용인과 오산을 찾는다.
공연은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2층 큰 어울마당에서, 30일 오전 10시와 11시1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할머니와 그녀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움직임과 음악, 상상력이 결합한 공연으로 푸근한 할머니가 바이올린 하나로 어린이들을 웃기고 집중시켜 자연스럽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지그’,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마리 엘렌 다 실바의 ‘점잖은 마녀’ 등이 연주된다.
공연을 제작한 뮬랭 아 뮤지끄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아동극 전문극단으로,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예술적이고 교육적인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할머니로 출연하는 마리-엘렌느 다 실바(Marie-Helene da Silva)는 뮬랭 아 뮤지끄의 공동설립자이며, 1980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각종 음악극을 어린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함으로써 혁신적인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함께 출연하는 피아니스트인 알랜 서튼(Allan Sutton)은 뮬랭 아 뮤지끄의 3개 작품에서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며, 마리 엘렌느 다 실바의 협업가로서 더 많은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