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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연극 ‘홍도’ 현대판 새롭게 태어나다

부평아트센터, 다음달 6일부터
예지원·연출가 김철리 등 합류

 

■ 화류비련극 ‘홍도’

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설을 맞아 부모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인 화류비련극 ‘홍도’를 다음달 6일과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에서 ‘베스트콜렉션 3’에 선정되기도 한 이번 공연은 ‘칼로막베스’, ‘푸르른 날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으로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고선웅이 각색, 연출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신작이다.

설맞이 무대에 올리는 연극 ‘홍도’는 사람들이 흔히 인식하고 있는 신파가 아닌, 격조 있는 화류비련극으로 재탄생한 공연이다.

또 홍도는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 예지원, 연출가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철리, 극공작소 마방진의 배우들이 합류해 연기한다.

‘홍도’의 원작인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임선규 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파극으로 고선웅 연출에 의해 새롭게 각색됐다.

특히 이번 연극은 과장된 신파연극 특유의 화법을 전면 배제하고, 현대적이면서도 절제된 새로운 화법을 선보이면서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2014년형 신파극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80년이 지난 지금 그 시절의 기생과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과거가 전해 줄 수 있는 매력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전해주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현재에는 느낄 수 없는 그 시절만의 추억을 선사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홍도’는 지나간 과거를 엿보는 색다른 매력을 전해주는 동시에 독특한 고선웅의 연출력으로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연극 ‘홍도’는 부모님에게 선물로 드릴 수 있는 효도티켓 할인과 가족, 친지, 친구 등 4명 이상이면 할인되는 친친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마련돼 있다.

6일(금) 오후 8시, 7일(토) 오후 3시. 전석 3만원.(문의: 032-500-2000)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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