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대기환경 개선 및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은 보일러와 냉온수기에 설치된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최소 420만원에서 최대 2천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용건축물, 공동주택이며, 이 사업에는 올해 총 1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저녹스버너는 연소 시 화염온도 및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하여 질소산화물의 생성을 60%정도 저감할 수 있는 버너로 2~1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고양시는 2008년부터 7년간 총 50대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여 약 27t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
신청희망자는 저녹스버너 설치 보조금 신청서와 기타 구비서류를 오는 2월27일까지 고양시청 환경보호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대기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중소사업장 및 건물관리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