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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16년 매립 종료 분명히 해야 공식 발표때까지 시민과 함께 투쟁”

김 교 흥 새정연 매립종료 특위 공동위원장

 

2016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안에 대한 입장차이로 여야는 지난 26일 열린 제1차 매립지 시민협의회에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날 예정된 당정협의회마저 무기한 연기했다. 특히 야당은 공유수면 관련법, 2013년 여·야·정 협의체 합의문, 민선6기 공약 및 2014년 12월 유정복 시장 기자회견 등을 근거로 인천시의 2016년 매립 종료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1차 시민협의회가 시청 안에서 열리던 날 시청 밖 노상에 천막농성장을 꾸리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매립종료 특별대책위원회 김교흥(사진) 공동위원장을 만나봤다.


-시민협의회를 불참하고 시청 앞 천막농성을 전개한 배경은.

협의회가 열리기 12일 전 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매립 종료에 대한 상호간 입장을 분명히 하려고 했으나 아직도 시장 면담이 잡히지 않았다.

인천시가 2016년 매립 종료를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형태로도 함께 논의할 수 없다.

매립연장 꼼수에 동참할 수 없기에 이 길을 선택했다.

-야당의 시민협의회 불참에 대해 여당과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1차 협의회를 마치고 나온 시민대표들은 하나같이 시민협의회가 매립종료가 아닌 매립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느껴졌다고 했다.

매립 종료를 전제하지 않고서 무슨 논의를 하란 말인가.

논의할 것이 없다. 또, 매립지 문제는 정쟁이 아니다.

시민의 건강권, 환경권을 지켜야하는 권리이자 의무다. 지난 2013년 4월 여당, 야당, 시정부 모두가 2016년 매립종료를 합의했다. 종료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매립지 문제에 대한 특위의 대안은 무엇인가.

민선5기도 매립지 지분 이양 등 선제적 조치를 제안 받았었다. 그러나 서울시 등이 연장을 조건으로 했기에 그 제안을 수용할 수 없었다. 동시에 서울과 경기도에 대체매립지를 준비하라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보냈다. 실제 경기도는 2017년부터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쓰레기 문제는 발생자 처리의 원칙에 입각해 각자의 지역에 대체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 인천도 5개 후보지에 대한 용역이 완료된 만큼 이 중 한곳에 신규 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 남은 3·4매립지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경인아라뱃길의 특성과 복합적인 발전방향을 고려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향후 일정은.

인천시가 매립 종료와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을 때까지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 매일 아침 각 역사와 12개 지역에서 천막농성을 전개하며 서명운동과 매집종료 홍보활동을 펼치겠다.

/김종국기자 kjk@

/사진=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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