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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校 합격 ‘현수막’ 사라진다

시교육청, 게시 자제 당부
‘학벌 차별’ 없애기 유도

인천시교육청이 특정학교 합격홍보 게시관행을 자제하도록 해 학교 정문 앞에 게시되는 명문학교 합격 명단이 나열된 현수막이 사라질 전망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에 의한 학벌 차별 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표명’을 받아들여 관내 학교에 안내했다.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관행이 소위 ‘명문학교’ 진학학생 명단 등을 게시함으로써 학벌 차별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 및 학교 홈페이지 공지가 학벌차별을 유발한다는 진정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피진정 학교별로 현수막 철거 및 홈페이지 게시철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특정대학 합격자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학력·학벌에 의한 차별은 그 사람이 가진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검증받을 기회마저 차단해버리게 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국가인권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관내 학교에 안내하며 관내 학교에 게시 관행 자제를 당부했다.

이병욱 진로·진학팀장은 이러한 행위는 시교육청의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 비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특정학교 합격자를 홍보하는 관행을 개선하는데 모든 학교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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