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정현(169위·수원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홍콩 챌린저에서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조나탕 아이세릭(245위·프랑스)을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파했다.
1,2회전을 치르면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정현은 궁마오신(701위·중국)을 2-0(6-2 6-4)로 꺾은 블라즈 카브치치(102위·슬로베니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지난해 6월 중국 난창 챌린저 4강에서 카브치치와 한 차례 만나 패한 경험이 있다.
정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해 3회전까지 올랐으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