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관계자 일행이 최근 개도국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와 GCF간 연례협의회에서 공사가 발표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기술에 GCF가 많은 관심과 협력의사를 표명하고 공사방문과 시설견학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GCF 관계자들은 공사가 제1매립장 매립종료 후 운영하고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을 비롯한 침출수 처리시설과 제2매립장 등 수도권매립지의 여러 폐기물 처리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50㎿ 매립가스 발전소와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등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공사의 선진 폐기물 처리기술과 자원화 기술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공사를 견학한 GCF 관계자는 “국내 폐기물의 위생처리 및 자원화, 매립장의 사후관리는 현재 개도국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공사의 역할과 신규 사업개발 및 협력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김낙빈 사업이사는 “GCF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향후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한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사업을 GCF에 제안, UN소속 국제기구와 공사간의 모범적인 협력사업 개발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F는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UN소속 국제기구로서 향후 조성될 예정인 기금의 규모면에서 ‘제2의 세계은행’으로 불린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