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이 인천 원도심 지역에 낙후된 특수교육과 유아교육 신설학교 개교 예산을 확보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17년에 남구에 부족한 특수학교 (가칭)남희학교와 서구에 필요한 공립유치원 (가칭)가정유치원을 개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신설학교 계획은 교육부의 2015년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원도심 지역 특수교육 및 유아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한 450억원의 재원확보로 이뤄졌다.
남희학교는 남구 도화개발지구 내 (구)인천대학교 공학관을 철거한 자리에 개교를 추진중이다.
남구와 동구·중구 지역은 그간 특수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왔다.
기존 운영중인 공립 특수학교 미추홀, 연일, 인혜학교 역시 법정 기준 대비 과밀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어 추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남희학교에 유·초·중·고·전공과정의 총 30학급 규모로 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또 가정유치원은 가정보금자리지구에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10학급 신설이 추진된다.
가정유치원은 보금자리지구 거주 유아뿐 아니라 인근 가정동과 신현원창동 지역의 유아를 포함해 총 220여명의 유아에게 질 높은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 결과로 원도심 지역 특수·유아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서구지역 특수학교 신설 추진과 원도심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