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낙후된 공중위생업소의 시설개선과 운전자금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92개소에 26억8천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경영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 전국최초로 NH농협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과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및 운전자금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이뤄졌다.
지원대상은 공중위생업소 중 숙박업, 목욕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이며, 오는 5월까지 총 30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시설개선자금 지원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숙박업, 목욕업에는 1억원 이내로 지원되며,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은 5천만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
운전자금은 지난해 추가로 신설된 자금으로 공중위생업 5개 업종에 대해 추천서 발급 없이 2천만원 이내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시설개선자금과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공중위생업소는 군·구로부터 시설개선자금 추천서를 받은 후 신분증과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지참해 사업장 관할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시설개선자금 협약이 종료되는 만큼 그동안의 사업추진을 보완·재정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업주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