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인천을 기점으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 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적인 아동 안전망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지난 6일 부평경찰서를 방문,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인천지역이 아동학대의 본산처럼 회자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과 여론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일부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는 비단 인천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였으며, 오히려 인천경찰의 아동학대에 대한 철저한 수사방침이 전국 경찰의 수사방향과 지침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윤 청장은 “현재 인천지역 어린이집 전수조사는 50%까지 진행된 상황이지만, 현재 나타난 결과만으로도 대다수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부 밝혀졌거나 추가로 밝혀질 아동학대 대상에 대해서는 이번에 ‘썩은 상처에 마지막 고름'을 짜내 듯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법의 심판을 받게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종기 청장은 부평 일선경찰에게 “범죄예방의 최선은 범죄자를 잡는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