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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명찰단 청년들, 지역주민 마음 보듬다

해병대 2사단, 김포 북부노인복지관 찾아 봉사활동

 

빨간 명찰을 단 청년들이 작은 실천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해병대 제2사단 정비대대 장병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부대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등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0여명의 장병들이 어르신들의 소소한 활력이 되어주고 있다.

이곳에서 장병들은 노인복지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변경관, 생활공간 등 편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일손 소요가 많은 점심시간에는 식사준비와 배급을 도맡아 노인복지관 내 직원 및 봉사자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고유명절인 설에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부대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난타동아리’ 장병들의 깜짝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한 유인곤 상병은 “봉사를 하는 날이면 누군가를 도와드렸다는 기분에 뿌듯하고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노인복지관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은영씨는 “해병대 장병들이 오는 날이면 넘치는 기운에 우리도 어깨가 절로 으쓱해진다”며 “한두 번이 아니고 정기적으로 꾸준히 노인복지관에 들려 봉사를 실천해주시는 부대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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