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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와 일렉트릭 만나면?

의정부예당, 14일 공연 무대
보컬 정준석·징 송동운 등 연주

 

■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사물놀이와 일렉트릭의 색다른 만남을 볼 수 있는 공연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설맞이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는 ‘김덕수의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전통과 현대의 단절을 고민해오던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홍대 인디밴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우리 사물놀이의 신명을 합쳐 새로운 사운드와 에너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일렉트릭 사물놀이’가 함께한다.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장구와 꽹과리, 징, 북, 건반,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팀으로, 젊은 세대가 즐기는 일렉트릭에 전통 리듬과 노랫말, 악기가 스며들어 일상에서 친숙하게 불리는 게 이 밴드만의 차별화된 지향점이다.

김덕수의 장고연주를 비롯해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정준석의 보컬을 주축으로 징의 송동운, 북의 이준형, 꽹과리의 문상준, 건반의 이안나, 베이스의 김재호가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의 악기를 통해 이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음악은 사물놀이패의 강력한 힘, 전기기타의 천둥소리 같은 굉음, 아름다운 노래 가락과 화려한 건반 사운드가 어우러져 좀처럼 경험해 보기 힘든 색다른 자극을 전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별달거리 장단에 메탈사운드를 입힌 ‘진격’을 시작으로 소울&블루스곡인 ‘얼싸 절싸’, 한국의 굿거리장단과 블루스의 만남 ‘취한다 취해’, 휘모리장단의 신명나는 곡인 ‘Round UP’, 한민족의 한을 담은 ‘가시리’, 몽환적인 록음악 ‘축원’, 펑크와 굿거리의 조화 ‘악셀레이터’, 판소리 수궁가를 자진모리장단의 그루브와 재즈블루스의 즉흥성으로 재해석 한 ‘토끼이야기’를 차례대로 선보인다.

의정부예당 관계자는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일렉트릭 사물놀이는 4천년 동안 지속돼 온 한국인의 가락과 장단을 새 시대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키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많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31-828-5841~2)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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