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2015년 주민제안사업으로 34건, 11억500만원이 예산에 편성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참여예산의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제안사업이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실링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총 66건의 주민제안 사업 중 6건은 지난해에 즉시 반영했고, 34건은 올해에 추진할 예정이다.
제외된 20건은 장기계획, 타기관 소관, 미반영 사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0일 구청 지하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한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시켜 보다 성숙되고 안정된 민·관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검단4동 색소폰동호회의 합주를 시작으로 20개 동 주민참여예산 우수위원 표창, 서구 주민참여예산 활동 영상 보고, 2014년 주민참여예산 추진경과 및 2015년 재정현황 설명, 지역위원회 우수사례 발표 및 주민위원회 분과별 활동보고로 진행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기존에 행정체제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사업과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사업이 다양한 제안을 바란다”며, “구에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