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슈베르트 포 투’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듀오 콘서트 ‘슈베르트 포 투’가 다음달 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임동혁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 중인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로 EMI 전속 아티스트로서 쇼팽, 바흐, 슈베르트 등 3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김수연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무대와 한국, 일본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이미 DG(Deutsche Grammophon) 레이블로 모차르트, 바흐 음반을 발매했다.
세계 정상급 실력의 두 연주자가 서로의 음악을 인정하고, 음악적 교감을 얻고자 ‘첫 연주’를 갖는다.
두 젊은 거장이 이번에 선택한 작곡가는 ‘슈베르트’로 공연에 앞서 레코딩 작업을 통해 먼저 호흡을 맞췄다.
이는 레코딩을 통해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나누고, 충분한 음악적 소통이 이뤄지면 보다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녹음은 지난해 12월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 올해 2월에 DG(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됐다.
두 사람은 녹음을 위해 이틀씩, 사흘씩 함께 연주하면서 손과 함께 마음을 맞춰가는 기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번에 연주할 작품은 모두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 934’, ‘화려한 론도 B단조 D. 895’,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D. 574’이다.
이번 공연은 가장 비르투오조적인 두 연주자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32-420-2739)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