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종료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별위)가 설 연휴 기간에도 인천시청 앞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설 명절인 지난 19일 김교흥 위원장과 특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립지 종료를 기원하는 차례를 지냈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었던 ‘매립지 종료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면담을 제안했으나 불발로 끝나자 지난달 26일부터 밤샘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새정연 김진규 시위원은 “인천시당의 공식입장과 협의를 위해 유시장면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차일피일 미루며 아직까지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조속히 수도권매립지에 종료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시의 무대응 방침에 답답하다”고 했다.
지난 21일 신동근 공동위원장 역시 “유 시장은 매립종료를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대책매립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에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설 이후 서구·검단 지역주민들과 함께 집회를 비롯한 강력한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