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한림병원은 24일 정서행동 고위험군 학생의 상담과 치유활동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협력병원 협약(MOU)을 체결한다.
23일 한림병원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학교내 상담과 학교밖 심층상담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은 7천5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자살 위험에 노출된 학생은 검사 참여 전체 학생(11만6천220명) 대비 0.5%인 629명이다.
그러나 관심군 학생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차 전문기관이 25곳에 불과해, 인천 내 508개 학교를 지원하기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IS한림병원은 시교육청과 MOU를 통해 정서적 고통을 겪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적 치료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자살감소에 기여하고 정서와 행동 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들 중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상담과 치료의 기회를 열어주게 됐다.
특히 IS한림병원은 종합병원 최초로 인천교육청이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사업의 2차 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성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정영호 병원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심리적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에게 마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돼 매우 기쁘고 단 한명의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