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26일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 치열한 선거전을 예상했으나 제한된 법정선거운동 방식으로 시민들의 체감온도가 낮다.
인천시 조합장선거 후보는 총 63명으로 최종 등록했다.
인천지역 선거 대상 조합은 모두 21곳으로 중구 농협, 남동 농협, 검단 농협, 서인천 농협이 5명씩 입후보해 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1곳의 선거 대상 조합과 63명의 등록 후보들을 고려했을 때 평균 경쟁률은 3대1이다.
이는 21곳 중 옹진부천산림조합과 남인천농협, 인천산림조합, 강화인삼협동조합 4곳에서 1명이 입후보한 결과이다.
1명이 입후보한 곳은 관련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그러나 조용한 선거전으로 인해 낮은 투표율이 더욱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지역은 공직선거 17·18대 대선, 18대·19대 총선에서 전국 시·도 중 투표율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선거에서 투표율이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위탁선거에서의 투표율이 주목되고 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낮은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주장보다는 구체적으로 선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투표참여를 권유할 것”을 조언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