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인천 경제가 시민들의 소비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쳐 인천시 대형소매점들의 판매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원대비 8.6%,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유통업계의 판매율 집계 결과이다.
백화점 판매액은 1월 91.8로 전월대비 18.2% 감소했고, 대형마트 역시 106.3을 기록해 전월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월 89.9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큰 폭 하락했다.
판매액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음식료품 및 가전제품의 판매 하락으로 음식료품은 전월대비 24.8%, 의복은 21.1%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전년동월대비 화장품의 판매는 증가해 대형소매점의 판매하락세는 시민들의 소비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