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가 대회준비과정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된다.
조직위 권경상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제18회 인도네시아 아시아경기대회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기로 합의하고 자카르타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3일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번 계약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약조건은 4년간 1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를 통틀어 메가스포츠이벤트 사상 전 대회 조직위가 대회준비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는 첫 사례이다.
특히 메가스포츠이벤트 운영의 축적된 경험과 숙련된 인적 인프라를 사장시키지 않고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컨설팅 내역은 전반적인 대회 마스터플랜을 비롯, 스폰서 유치전략, 대회시설 건축 및 리모델링에 관한 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알렉스 노딘 남수마트라 주지사는 “큰 대회개최의 운영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앞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천조직위의 대회참여는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