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은 3일 장병들에게 전문화된 태권도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의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안양시 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도군단장과 안양시 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결식은 인사말씀과 참석자 소개, 부대소개 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 태권도 협회는 수도군단 장병들의 태권도 교육시 강사를 지원하고 강습에 필요한 전투품새 및 호신술 등의 프로그램과 매트, 도복, 미트, 호구 등의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군단도 안양시 주요 태권도 대회시 군악대를 지원하여 행사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태권도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안보견학을 지원하는 등 상호간에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군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장병들의 태권도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민·군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군단은 태권도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안양시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을 지원하고 안양시장기 태권도 대회시 군악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안양시 태권도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군단 태권도 경연대회시 주요 경기장비를 지원하는 등 양 기관은 오랫동안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