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는 K리그 시민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다.
성남은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히카르도 부에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첫 승을 챙긴 성남은 지난달 24일 조별리그 F조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경기 1-2 패배로 구긴 자존심을 되찾았다.
성남은 이날 전반 8분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히카르도 부에노가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으로 꽂아넣으며 기분좋은 선제점을 뽑아냈다.
성남은 곧이어 전반 10분 상대 앤도 야스히토의 프리킥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두차례의 슈팅으로 이어지고, 12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린스 리마가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앤도가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거센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압박수비를 펼치며 감바의 공세를 번번히 차단했다.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감바의 위험지역으로의 진입을 번번히 가로막은 성남은 전남 19분 이중훈이 기습적인 왼발슈팅을 날리고 전반 30분 황의조가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하는 등 추가점을 노리며 감바의 공세를 받아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오구라를 빼고 묘진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한 감바에 잠시 흐름을 빼았겼다.
하지만 오재석, 김두현 황의조가 차례로 슈팅을 시도하며 감바의 골문을 위협한 성남은 결국 후반 23분 황의조가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수비를 제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감바의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의 추가골로 2-0이 된 성남은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쐐기골을 노리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감바도 경기 종반 린스 리마와 앤도, 우사미 등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2-0에서 더이상의 득점없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한 성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유시우샨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푸리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박국원기자 pkw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