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봄철 짙은 안개가 자욱해지는 농무기에 들어 선박 운항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마련안을 발표했다.
현재 서해안은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해 안개 등 기상여건이 극심해지는 것은 물론, 바다 안개가 잦은 이달부터 4개월간 각종 해양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또 기온이 올라가며 포근한 날씨로 인한 선박 졸음 운항도 잦아져 해양사고의 개연성이 높다.
이에 해수청은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안전운항 교육을 진행,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4일 해양광장 및 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서 가두 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013년부터 전 해양수산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치 기구로 ‘해양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62개 기관, 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임영훈 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 특성 및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며 “선박종사자 뿐만 아니라 선주·화주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이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