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고화질 CCTV 7대를 임차해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무단투기 취약지 17곳에 CCTV를 설치해 감시해 왔다.
그러나 이 장비는 수년 전 설치한 40만 화소급 구형으로 해상도가 낮아 야간에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단속에 한계가 있었음에도 현실적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해 고성능 CCTV로 변경 설치하지 못해왔다.
이에 구는 한정된 예산으로 단속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0만 화소급 신형 CCTV 7대를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신형 CCTV를 임차 사용할 경우 임차료가 대당 월 8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별도의 유지관리비도 들지 않으며 해상도가 높아 무단투기 적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형 CCTV를 설치한 곳은 정발산동, 마두동, 장항동, 풍동 등 무단투기 취약지 7곳으로 그간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무단투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곳이다.
환경녹지과 이종복 부팀장은 “이번 고화질 CCTV 설치로 단속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