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로 반입돼는 폐기물량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반입량은 336만3천t으로, 전년도 반입량 345만t에 비해 8만7천t(2.5%▼) 감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 시행으로 대상 폐기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천AG로 인해 반입기간 및 시간이 축소·조정된 것도 감소에 한 몫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지역별 폐기물 반입량은 서울시가 161만4천t(48%)을, 경기도가 113만8천t(34%)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시 반입량은 60만9천t(18%)에 불과했으나 1인당 반입량은 120㎏(서울시 160㎏, 경기도 92㎏)으로 가장 많았다.
폐기물 종류별로는 사업장폐기물이 절반(45%)에 가까웠으며, 건설폐기물(35%)과 생활폐기물(20%)이 그 뒤를 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재활용의 생활화를 비롯, 폐기물 반입 수수료와 쓰레기봉투 값 인상 등으로 반입량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