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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후보자 공약도 모르겠다”

옹진군,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 특색 무시
선거운동 제약많아…조합원들 선택 애로

조합장 선거가 일주일도 채 안남은 8일, 조합원들이 후보자의 공약조차 모르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옹진군은 섬들로 이뤄져 접근성이 낮아 선거운동이 다른 지역보다 미비하다는 평가이다.

후보자들 또한 선거벽보 외에 선거운동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선관위가 제공하는 선거인단 명부는 ‘주소와 이름’뿐,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이유로 전화번호 제공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결국 선거인단의 정보는 주소와 이름뿐인 데다가 직전선거와 달리 실내선거운동이 제한되면서 조합원의 집을 방문할 수 없게 돼 선거운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옹진군 지역구의 선거 조합은 백령농업협동조합과 영흥수산업협동조합 두 곳이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백령농협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조합원수 800여명으로 투표율은 84%를 기록했다. 영흥수협 역시 지난해 기준 1천8명으로 83.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타 지역구에 속한 인천강화옹진축협의 투표율 71%와 옹진수협 60.6%와 비교했을 때 옹진군의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옹진군은 조합장 선거에 높은 관심에 반해 선거운동 어려움으로 전국 동시선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대다수 입후보자들이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 오랜 기간동안 각종 모임에 활발히 참여해 왔기 때문에 선거인단은 후보자를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했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동시선거로 전환되면서 어깨띠와 명함, 정보통신망을 포함한 홍보가 가능해졌다”며 “오히려 선거활동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깜깜이 선거라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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