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관내 건설공사 시설물 등에 대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없애기 위해 하자검사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각종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시설관리 및 하자담보기간 만료전 강화군청 내 11개 실·과 총 650건을 대상으로 최종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부서별 소속공무원을 하자검사원으로 지정하고 건축물의 구조결함, 균열 및 누수상태, 임목의 고사여부, 석축, 도로 등 균열, 파손 등을 검사한다.
그동안 군은 연 2회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하자담보기간 등에 대한 파악이 힘들어 부실시설물로 인한 주민불편은 물론 예산을 재투입하는 등 시설물 관리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공건설공사에 대해 매월 하자책임기간이 만료되기 14일전부터 만료일까지의 기간 중에 최종검사를 실시해 주민불편 및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군은 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시공사에 통보해 즉시 보수토록 조치, 이행치 않을 경우 계약 시 제출한 하자보수보증금으로 강제 집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부실공사로 인한 안전사고와 예산낭비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조직개편으로 건설지원사업소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공사감독관이 상주해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을 확보, 안전사고 예방과 하자 없는 공사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