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진행된 고양어울림누리 대표 기획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침음악나들이’가 2015년 9회째를 맞아 ‘매력남들 전성시대’를 메인 테마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팝, 포크, 발라드,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활동하는 매력적인 남성 뮤지션들의 음악 본능을 소개하는 ‘2015 아침음악나들이-매력남들 전성시대’는 관객들에게 추억 속의 멜로디, 행복했던 기억들을 상기시키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첫 무대로 오는 26일 오전 11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이 ‘김현철의 아침 향기’ 무대를 준비한다.
공연명인 ‘아침 향기’는 김현철 1집에 수록된 곡이자, 김현철이 고등학교 시절 활동한 밴드의 이름으로 오전 시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무대와 잘 어울린다.
김현철은 일상을 담은 담백한 가사와 도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하고 세련된 느낌의 음악으로 대중가요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이번 무대는 매년 봄이면 떠오르는 멜로디 ‘춘천 가는 기차’, ‘일생을’, ‘왜 그래’, ‘달의 몰락’ 등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의 노래들을 통해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된다.
오는 5월 28일에는 1990년대 최고 포크가수인 박학기, 서정적이고 담백한 음악의 자전거 탄 풍경 강인봉, 최고의 감성보컬인 유리상자 박승화 등 3명이 모여 결성한 ‘서정시대’가 선보이는 ‘서정시대 공감 프로젝트’ 무대가 펼쳐진다.
유쾌한 토크와 추억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운데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전의 공감 콘서트로 꾸며진다.
가을이 깊어지는 9월 17일에는 ‘꿈’,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에 등장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넘기며 가수, MC, 라디오 DJ, 배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이현우가 ‘이현우의 뮤직 박스’ 무대를 통해 아침음악나들이의 문을 두드린다. 툭툭 내뱉는 듯 하지만 진심이 듬뿍 담긴 중저음의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는 호소력이 인상적인 이현우는 깊이 있는 발라드와 록 스피릿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1월 26일 마지막 무대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집시 본색(本色)’이 장식한다. 화려한 테크닉과 명징한 톤, 마법 같은 핑거링은 물론 어떤 곡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탁월한 프레이징이 돋보이는 박주원의 음악적 역량과 매력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 아침음악나들이-매력남들 전성시대’는 회당 전석 2만원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4개 공연 중 3개 공연을 동시 예매하면 20%, 4개 공연 모두를 동시 예매할 경우에는 25%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문의: 1577-776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