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3개구 보건소 및 고양시약사회와 협조, 가정 내 폐의약품을 일괄 수거 처리한 결과 약국과 시민참여가 높아 매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폐의약품 회수과정에서 복약지도 병행을 통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폐의약품 발생량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 부터 ‘가정 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관내 약국 385개소에 폐의약품수거함을 비치해 시민들이 복약하고 남은 폐의약품을 수집하여 보관했다가 보건소와 합동으로 일괄수거한 뒤 시청 청소과에서 운반하여 환경관리공단에서 안전하게 폐기처리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수거량은 2012년 5천840㎏, 2013년 7천120㎏, 2014년은 9천240㎏이었으며, 이번 2015년 1차 수거량은 2천300㎏으로 가정 내 폐 의약품을 수거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아울러 수거 횟수도 2013년부터 연 3회로 늘려 폐의약품 회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와 시 3개 보건소 측은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량이 늘어남에 따라 2015년부터는 연 4회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과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폐의약품을 보다 신속하게 수거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여 시민 건강보호와 환경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