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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멸치비늘로 예술작품 만들다

김서량, 영상·사운드 설치 작업
김상미, 멸치비늘 덧댄 작품 선봬

 

■ 대안공간눈, 김서량·김상미 전시

소리와 멸치비늘로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낸 이색적인 두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대안공간눈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김서량 ‘I am here - sound landscape’展과 제2전시실에서 김상미 ‘달잔치’展을 선보인다.

김서량 작가는 소리를 주제로 한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업과 119개의 사진을 준비했다. 부산을 비롯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등 세계 여러도시의 소리를 수집해 시각·청각화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도 그 도시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기를 제안한다. 또 귀를 통해 전해지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주제로 한 작품도 전시한다.

김서량 작가는 “나의 주된 작업 재료인 소리는 나에게 감정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작업의 기반이 된다. 또한 소리와 비디오 작업을 통해서 부가적으로 관객에게 내 삶 속에서 느끼는 세상을 들려주며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미 작가의 ‘달잔치’展은 멸치 비늘로 작업한 기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멸치비늘을 벗겨 그것을 이어 붙여 꿰매는 행위에서 모성애같은 절실함과 애절함을 느꼈다는 김상미 작가는 자신의 아이의 그림에 멸치비늘을 덧댄 작품이나 해님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김상미 작가는 “벗기고 있는 껍데기는 죽은 생명이다. 그러나 아이의 그림을 작품으로 제작하면서 어미가 죽더라도 자식으로 지속되는 삶, 다시사는 삶, 새로운 삶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량, 김상미 작가와의 대화는 3월 14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 1,2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244-4519, 이메일: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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