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의 연내 착공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오는 1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와 관련,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26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실시계획승인 협의가 요청됨에 따라 국사봉 터널화와 사리현IC-식사지구까지의 도로확포장 연결 등 그동안 시에서 요구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고양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고양시의 입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4년 12월 환경부에서는 국사봉 측면 통과노선에 대한 터널화 방안과 휴게소 이전 등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한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방화대교)에서 파주시 문산읍(자유로)까지 총연장 34.7㎞, 총사업비 약 2조2천9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