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혀 말썽이 일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34)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2일 오후 9시 27분쯤 김포시 하성면 한 마트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사고 후 500m가량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9%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