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보건소가 본격적인 말라리아 유행시기(4월~10월)를 앞두고 ‘말라리아 퇴치 방역소독 강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며, 서구도 말라리아 발생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올해 말라리아 퇴치 대책의 일환으로 말라리아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병·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말라리아 감시 및 조기 진단체계 확립, 환자 완치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대주민 교육·홍보를 추진, 말라리아 예방홍보물(에어로졸, 기피제, 리플렛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중국 얼룩날개 모기는 논, 수로, 수풀, 습지, 웅덩이 미나리꽝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경우에 전파되며, 증상에는 규칙적인 발열 및 오한 등이 나타난다.
특히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살충제 및 방충망을 정비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로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예방을 실천해야 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