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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통합경주 국산마 선전

1·2등급 20개 경주서 국산마 1∼5위 입상률 53%

외산마 독식 우려 잠재워

산지통합경주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국산마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산지를 통합해 운영하는 경마혁신안을 올해 2월말 시행에 들어갔다.

마주들은 이 계획안에 대해 외산마의 상금독식을 우려했다.

하지만 한 달간의 경주 결과 국산마의 선전이 이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시행됐던 1, 2등급 총 20개 경주에서 국산마는 1위 9회, 2위 11회, 3위 12회, 4위 12회, 5위 9회로 매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5위까지의 성적으로 파악한 통합경주의 국산마 입상률은 무려 53%로 오히려 외산말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산지통합 1등급 첫 경주에서 경부대로가 우승하며 국산마의 기세 좋은 출발을 예고한데 이어 서울에서 시행된 6개의 2등급 경주에서도 국산마가 4승을 거뒀다. 이와 별도로 3~4등급에서 국산마의 적극적인 혼합경주 도전도 눈에 띈다.

특히 부경의 혼합 4군은 총 8개 경주 중 국산마가 6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국산마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반증했다.

상금부분도 산지통합 1, 2등급 경주에서 국산마가 전체 순위상금의 49%를 획득, 산지통합을 하면 외산마가 상금을 독식한다는 우려를 무색케 했다.

전체 상금도 국산마가 약 73.6%를 획득했다.

더욱이 레이팅 제도 도입 후 경주의 박진감도 개선돼 1~5위 도착 차이가 2014년 동기간 7.7마신에서 올해 6.9마신으로 0.8마신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사회는 하반기에 국산 ‘경매마 한정경주’를 상당수 배치하는 한편 국산 2세마 및 암말 상금을 우대하는 경주를 편성하고 국산마 경매시장을 적극 지원해 국산마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와 수요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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