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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제3검증기관 선정 취소를”

시민단체 “검증기관 임원에 SK인사도 포함… 서구청 즉각 취소해야”

서구청이 SK인천석유화학 안전성평가서에 대한 제3검증기관 한국위험물학회 주민설명회를 갖자 주민대책위와 시민단체가 제3자 검증기관 선정 적정여부에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인천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화학물질감시 인천네트워크는 16일 성명을 통해 “서구청은 SK인천석유화학 제3검증기관 선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서구청은 제3검증기관의 선정에 대해 주민참여, 주민추천 전문가와 공동검증단 구성, 안전정보 투명공개, 제3자검증 재검토, 주민과 시민사회의 참여보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서구청이 제3검증기관을 선정해 주민설명회를 가진 것은 인천시, 서구청, SK인천석유화학의 명분쌓기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이들 단체는 “제3검증기관인 한국위험물학회 임원명단에는 ‘SK’와 관련된 사람들이 중요요직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기관에 안전성평가를 맡긴다는 것은 면피성요식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서구청이 검증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 일부 주민단체의 의견만 수렴한 것은 오히려 구청이 나서서 주민들끼리 갈등만을 부추기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는 “이제라도 서구청은 제3검증기관의 선정을 즉각 취소하고 사후영향평가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과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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