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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역아동센터 급식관리시스템 체계화

4월부터 맞춤 영양식단 사용 의무화
市 “방과후 돌봄기관 자리매김 기대”

인천시는 오는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의 급식관리 시스템을 메뉴얼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및 한부모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방과후 돌봄기관이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181개 센터에 약 4천700명의 아동이 건전한 오락·교육·보호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이용아동에 대해 학기중 석식과 방학중 중·석식을 제공하는 급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개 센터당 급식프로그램 이용 아동 수가 대부분 50인 미만으로 영양사나 조리사 등 전문인력의 배치 의무규정이 없어 영양 및 위생관리 소홀이 우려된다.

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급식비의 경우 소규모 단체급식임에도 불구하고 출결이용 아동 수에 따라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아동센터에서 급식을 사전에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이용아동이 결석한 경우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급식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비합리적인 급식비 지원방식을 개선하고 영양과 위생수준을 향상을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한 급식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급식비 지원방식을 종전 출결이용 아동 수에서 식자재 구입비 지원으로 전환해 식자재 구매관리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식단관리 방식은 종전 지역아동센터별 자율적 식단에서 군·구별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영양 식단 사용을 의무화 해 급식의 영양관리를 표준화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일 급식 및 식자재 구입·관리현황을 작성해 매월 군·구에 보고토록 해 급식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급식종사자 위생교육을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하절기 위생점검을 정례화 하도록 했다.

앞서 시는 급식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7회에 걸쳐 군·구 담당자,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 지역아동센터 군·구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달까지 각 군·구별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등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급식개선방안 시행으로 지역아동센터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방과후 돌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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