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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장

 

올해로 취임 3년째를 맞는 한국무역협회 이진호 경기지역본부장.

지난해 경기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내고, 3년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일군 주역이다.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냉철함과 온화함을 함께 갖춘 그의 성품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들뜬 표정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날 이진호 본부장은 “벌써 취임 3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항상 첫 마음가짐을 잊지않고 스스로 겸허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무역협회에 몸 담은 29년의 세월 가운데 경기본부장으로서 지내는 동안 느낀 애착과 자부심도 남달랐다.

이 본부장은 “취임한 이듬해 수출실적 만년 2위였던 경기도가 1위를 탈환할 당시엔 더할 나위없는 감동이었다“며 “그동안 경기본부라는 야전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무척 보람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원세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천116억5천600만 달러, 수입은 2.6% 오른 1천47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하며 68억6천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특히 무역수지는 지난 2011년 26억2천6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이후 계속 적자에서 맴돌다 3년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는 전국 수출 증가율 2.4%와 비교해도 경기도 증가율이 7.1%p 높게 나타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낸 한해였다.

수출마케팅 전문위원 운영,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회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효과를 본 셈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도내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수출마케팅과 판로개척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경기도가 우리나라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했다.

글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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