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22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와 인천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봄철 항사는 몽고지역에서 발생해 중국 동북부 산업지역을 거쳐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중국 발 황사는 대기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기 때문에 인천과 부속 도서지역은 위험이 타 시·도에 보다 높게 나타난다.
또 황사에는 최근 위험물질로 판명된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다량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시는 봄철 기간 환경조사를 적극 추진해 과학적인 분석 및 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도심지 주요지역 21개소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해 PM10, SO2, NO2, CO, O3, PM2.5(올해 환경기준 시행) 항목 등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또 측정결과 등 대기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와 환경전광판(6개소),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황사기간 중에는 연구원내 종합 대기오염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세먼지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황사 종료 후에도 도로먼지측정 차량을 이용해 잔류 황사에 의한 비산먼지 영향을 조사하고 시 및 군·구와 협력해 도로청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 대기보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황사·미세먼지의 영향을 예측·분석해 시민과 유관기관에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