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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양극화 뚜렷

10만원이하 품목 30% 확대 고가상품도 즐비

경기 불황으로 도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 가격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10만원 이하의 품목을 최고 30% 까지 늘리는 반면, 100만원 이상의 명품 한우세트도 구비하는 등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해 고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가공, 주류, 위스키 등 10만원대 이하의 선물이 30~40%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3만원 이하의 저가의 선물의 경우지난해 보다 10% 비중을 늘렸다.
반면, 한우의 부.모,생산농장,이동유무,질병관리등의 생산정보와 도축,가공,유통과정 등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명품 우리얼 한우세트(3.4kg)를 100만원에 판매한다.
또, 웰빙족들을 겨냥해 고가의 배, 사과 등 친환경 유기농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저가, 중가, 고가로 다양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가격대별 상품군도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3만원~5만원대, 5만원~10만원대의 실속 상품군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대일 참숯 담은 굴비 1호 50만원, 개군한우 명품 세트(총 6kg) 60만원, 발랜타인(30년 750ml) 89만9000원 등 고가의 상품 또한 구성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3만원~9만원인 수제 햄 선물 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반면, 헤네시 양주 250만원, 명품 영광굴비를 120만원, 갤러리아 명품 장뇌산삼 100만원 등 고가의 물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박용진씨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욕구를 맞추기 위해 양극화 전략을 펼쳤다"며 "다량구매를 하거나 10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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